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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기

복숭아가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달콤한 복숭아, 왜 어떤 사람에게는 위장 불편을 일으킬까?


복숭아는 수분이 풍부하고 달콤한 여름 대표 과일로 사랑받지만,
간혹 복숭아를 먹고 난 뒤 속이 쓰리다거나 트림, 더부룩함, 위산 역류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과일이 안 맞아서’가 아니라,
복숭아의 성분과 위장 상태의 상호작용 때문일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특정 조건에선 위장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숭아가 왜 속쓰림을 유발하는지,
누가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안전하게 먹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복숭아가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 이유

복숭아가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는 주된 원인은
산도(pH), 과당 함량, 소화 흡수 속도에 있습니다.

원인 요소 작용 방식

산성 과일 위산 분비 촉진 → 위 점막 자극
과당 함량 ↑ 장내 발효 → 가스, 트림 증가
식이섬유 과도 섭취 시 복부 팽만 유발

특히 공복에 복숭아를 먹거나,
기저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위산 역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복숭아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 이유

위염·위식도역류증 환자 산성 과일이 위산 분비 자극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당·식이섬유가 소화 불편 유발
공복에 과일 먹는 습관 있는 사람 위 점막 직접 자극 가능성

복숭아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누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불편함 여부가 갈립니다.


복숭아 산도는 어느 정도일까?

복숭아는 감귤류처럼 강한 산성을 띠진 않지만,
pH 3.4~3.9 수준의 산성 과일로 분류됩니다.
이는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는 수준이며,
특히 위장 보호막이 약한 사람은 속쓰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일 pH 범위 산성 정도

복숭아 3.4~3.9 중간 산성
오렌지 3.0~4.0 강한 산성
바나나 5.0~5.3 약산성
수박 5.2~5.6 거의 중성

복숭아는 산성 과일이지만,
과량 섭취하거나 공복 섭취 시 속 쓰림 위험이 높아집니다.


복숭아 먹고 속쓰림이 생기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1.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함
  2. 공기 트림이나 복부 팽만감
  3. 속 쓰림, 쓰라림, 타는 듯한 느낌
  4. 신트림과 목으로 넘어오는 위산 감각
  5. 심하면 식후 피로감이나 졸음

증상 관련 원인

트림, 가스 장내 과당 발효
속쓰림 위산 자극, 산성 과일
복통·더부룩함 식이섬유 불내증 가능성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복숭아 섭취 방법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속쓰림을 예방하면서 복숭아 즐기는 방법

  1. 공복 피하고 식후 섭취
    → 위산 자극 최소화
  2. 껍질은 제거하거나 깨끗이 세척 후 소량만 섭취
    → 털과 섬유소가 위 점막 자극 가능
  3. 차게 먹기보다는 실온 또는 살짝 데쳐서
    → 위에 부드럽게 작용
  4. 1회 ½개 이하 소량 섭취 후 반응 관찰
    → 과량 섭취 방지

방법 이유

식사 후 디저트로 산도 완화, 속 쓰림 예방
껍질 제거 자극 감소
데쳐 먹기 소화 부담 완화

속쓰림이 있다면 반드시 천천히, 소량부터 섭취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복숭아 외에도 속쓰림 유발할 수 있는 과일은?

과일 산도 속쓰림 위험도

감귤류 (오렌지, 자몽) 강한 산성 매우 높음
파인애플 강한 산성 + 단백질 분해 효소 높음
토마토 중간 산성 중간
복숭아 중간 산성 + 과당 포함 중간
바나나 약산성 매우 낮음

복숭아는 다른 산성 과일에 비해 부담은 적지만,
위장 건강이 약한 분에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