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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기

복숭아 변비에 좋다는 데, 왜 그런 걸까?

장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복숭아의 숨은 힘, 과학적으로 분석해봤습니다


복숭아는 더운 여름철 갈증을 해소해주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변비 완화에 효과적인 과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육 덕분에 소화가 잘되고,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와 수분을 동시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숭아가 왜 변비에 좋은지,
어떤 성분이 장운동을 촉진하고, 어떻게 섭취해야 효과적인지
과학적 근거와 함께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복숭아에는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있다

복숭아 100g에는 약 1.5~2g의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는 불용성 섬유, 과육에는 수용성 섬유가 골고루 들어 있어
배변을 부드럽고 원활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섬유 종류 주요 기능 복숭아 내 위치

불용성 섬유 장 자극, 대변 부피 증가 껍질, 과육 일부
수용성 섬유 장내 수분 유지, 미생물 활성화 주로 과육

두 가지 식이섬유가 함께 작용하면 배변 리듬이 안정되고 변비 개선에 효과가 더 커집니다.


수분 함량이 88% 이상, 수분 부족형 변비에 특히 좋다

변비는 수분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복숭아는 과일 중에서도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편(약 88~89%)**이라
수분 부족으로 인한 변비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과일 수분 함량(100g당)

복숭아 88~89%
사과 84%
바나나 75%
포도 81%

물을 마시는 것이 어렵다면,
수분 많은 복숭아로 자연스럽게 장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 속 천연 당분, 장을 자극하는 작용도 있다

복숭아에 들어 있는 **소르비톨(Sorbitol)**은
자연 유래의 당알코올 성분으로,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삼투압 작용으로 장에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성분명 작용 방식 효과

소르비톨 장에 수분 유입 배변 촉진, 대변 연화

사과, 자두, 복숭아 등 소르비톨 함유 과일은
천연 완하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숭아 껍질째 먹으면 효과 2배

복숭아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가 집중돼 있으며,
특히 껍질의 미세 털은 장을 자극하는 데 자연스러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알레르기나 위장 예민한 사람은
껍질을 깨끗이 세척하거나 제거 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섭취 방법 장 건강 효과

껍질째 먹기 식이섬유·항산화↑, 배변 자극↑
껍질 제거 자극은 줄지만 소화는 더 쉬움

껍질째 복숭아를 먹고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루 수분 섭취량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복숭아, 언제 어떻게 먹어야 변비에 효과적일까?

복숭아는 공복에 섭취하거나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을 때
가장 장 운동을 활발히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거트, 오트밀 등과 함께 먹으면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함께 작용해 장내 환경이 훨씬 개선됩니다.

복숭아 섭취 시간 추천 방식

아침 식사 전 생복숭아 1개 + 물 한 컵
오전 간식 복숭아+요거트+견과류 토핑
식후 디저트 식이섬유 보충용 ½개
야식 대용 찬 복숭아 스무디로 대체

장 기능이 예민한 사람은 생과보다는 약간 후숙된 말랑한 복숭아가 소화에 더 유리합니다.


복숭아로 변비 완화할 때 주의할 점

복숭아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과다 섭취는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여러 개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오히려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아래 기준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 1일 적정량

일반 성인 1-2개 (200-300g)
변비 증상 있는 사람 1개+수분 1L 이상 병행
어린이 ½~1개 (껍질 제거 권장)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습관입니다.